|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교보생명이 4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위로 내려섰다.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시장점유율 2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한화생명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보생명의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3대 생명보험사 시장점유율은 삼성생명 21.8%, 한화생명 16.2%, 교보생명 12.6% 순으로 확인됐다.
대형 3사 시장점유율도 2023년 52.1%에서 작년 11월 50.6%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장 절반을 차지했다.
교보생명 시장점유율은 지난 2023년 16.9%로 업계 2위였지만, 지난해 한화생명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이는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지난 2020년 시장점유율은 11.9%로 한화생명의 12.4%보다 열위였지만, 2021년 한화생명을 제친 후 2023년까지 3년간 2위 자리를 수성했다.
시장점유율 기준은 수입보험료로, 보험사의 외형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수입보험료는 1년간 보험사가 계약자한테 받은 보험료의 총합이다.
교보생명의 외형이 작아진 이유는 저축성보험과 퇴직연금·변액보험이 부진한 까닭이다. 교보생명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 2023년 말 5조6,518억원에서 지난해 3조9,289억원으로 30.5% 줄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변액보험은 8조2,171억원에서 4조8,683억원으로 40.8% 급감했다.
교보생명의 수입보험료 전체 규모도 18조 9,870억원에서 14조 5,488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수입보험료는 14조795억원에서 18조2867억원으로, 29.9% 증가했다.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총 113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퇴직연금이 26.2% 급감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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