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위메프 점유율 3% 추정..1%포인트는 네이버로 유입 기대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5일 네이버에 대해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 그룹 산하 온라인 쇼핑몰 사태 반사이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임희석 연구원은 "큐텐 그룹 산하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에서 셀러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며 "티몬, 위메프에 입점한 여행사와 유통사 등 대형 셀러들은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티몬, 위메프에서는 신용카드 거래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결제 승인 및 취소를 대행하는 PG사도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취소와 신규 결제를 막은 상태"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이어 "티몬과 위메프는 국내 10위권 오픈마켓에 해당하는 만큼 현 사태에 따른 커머스 업종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큐텐 산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등의 연 거래액은 7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MAU는 티몬이 830만명, 위메프가 77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가 큐텐의 부도까지 이어지지 않더라도 셀러 및 소비자의 신뢰를 잃은 이상 이용자 이탈은 불가피하고 연 7조원 수준의 GMV는 경쟁 오픈마켓들로 유입될 것"이라며 "금번 사태의 가장 큰 수혜는 NAVER가 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최대 오픈마켓은 NAVER이며 전체 오픈마켓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NAVER로 2.5조원 이상의 GMV 유입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올해와 내년 GMV 추정치를 각 1%, 5% 상향했다. 그는 큐텐 그룹이 갖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은 3% 수준으로 추정되며 NAVER가 1%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