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우전자, 애플 MR 헤드셋 수혜주?

글로벌 |김세형 |입력

덕우전자가 애플이 지난 5일(현지시간) 공개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덕우전자의 아이폰 카메라용 부품이 헤드셋에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하나증권은 "덕우전자는 A사(애플)의 정식 공급업체 중 하나로, 카메라 안정성을 높여주는 스티프너를 오랜 기간 공급해 왔다"며 "이번 비전 프로에도 카메라가 12개 탑재되었는데, 덕우전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단가 상승과 탑재 개수를 감안했을 때 비전 프로 1대 당 아이폰 3~4대 수준의 매출이 발생 가능할 것"이라며 "연말부터 비전 프로 향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또 "차기 아이폰 15는 USB-C 포트 채택, 다이내믹 아일랜드 전모델 확대 등의 변화, 전년도 모델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높은 판매량이 기대된다"며 아이폰 15발 매출 증가도 기대했다. 

이와 함께 "덕우전자는 209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김천에 공장을 신설하고 올해 추가적으로 약 200억원을 투자하여 해당 공장에서 2차전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2차전지 관련 기업가치 상승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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