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국 이상의 에너지 관련 부처 장관, 업계 CEO 및 고위 의사결정자들이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8차 에너지 효율성 글로벌 컨퍼런스에 모여 고위급 회의를 개최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컨퍼런스를 맞아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권고했다.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 속에서 관계자들 모두의 대화는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다.
에너지 공급에 대한 논의는 이미 전 세계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원초적 연료는 ‘에너지 효율성’이며, 이제는 이에 대해 주목해야 할 때라고 IEA는 컨퍼런스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에너지의 현명한 사용이 에너지 공급과 경제적 회복력의 보안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에너지 효율은 전 세계의 기후 활동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모두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에너지 절약, 비용 절감, 지구 재생을 한꺼번에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은 ‘에너지 효율성’ 외에는 거의 없다. 에너지 효율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더할 것이다. 에너지 효율 목표를 달성하면 2030년까지 전 세계에 1200만 개의 직접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IEA는 추정했다.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30명 이상의 장관과 50명의 CEO를 포함, 80개국 이상에서 600명이 에너지 효율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논의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금융, 혁신, 디지털화 및 소비자 참여를 포함한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토론한다. IEA는 컨퍼런스에 앞서 기후 및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가 계속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은 세계가 단기,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많은 새로운 정책들이 발표됐다. ‘리파워 유럽’의 EU 계획,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 일본의 GX(Green Transformation: 그린 전환) 이니셔티브는 대표적인 예다. 인도, 칠레 및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다양한 신흥 및 개발도상국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 세계 국가들은 스마트 미터, 고품질 어플라이언스, 단열 건물 등에 투자하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와 기업이 에너지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나라들 공히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로 제한하려면 순 제로 배출을 달성해야 한다.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
IEA의 최신 에너지 효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 건물 개조, 대중교통 및 전기 자동차 인프라와 같은 에너지 효율에 대한 전 세계 투자는 2021년 대비 16% 증가한 5600억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023년의 에너지 효율성 투자는 건축 부문의 비용 증가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IEA는 에너지 효율 구현을 최우선으로 정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이다.
IEA는 정부와 산업계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권고한다. 화석연료든 재생에너지든 직접적인 연료와 달리, 에너지 효율은 모두에 공통적인 솔루션이라고 IEA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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