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가 전 세계 각국의 핫 프로젝트로 부상하고 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일던 스마트시티 붐이 신흥국은 물론 아프리카 등의 빈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아프리카의 최남단 남아공의 북동쪽 바로 위에는 짐바브웨가 자리잡고 있다.
짐바브웨는 GDP기준 세계 100위권으로 이른바 '못 사는 나라' 중 하나이다. 한국과는 1994년 수교했지만 중국, 러시아, 북한 등과 관계가 좋은 편이다.
그런 짐바브웨가 스마트시티에 눈뜨고 있다. 수도 하라레 인근에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소식을 스마트시티월드가 전했다. 규모는 5억 달러로 구미 선진국 기준으로는 매우 소액이다. 그러나 짐바브웨의 국력으로는 적은 돈이 아니며, 스마트시티를 향한 과감한 투자이기도 하다.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구상은 지난해 8월에 나왔다. 이 프로젝트는 에머슨 음낭가과(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대통령이 ‘두바이 월드 엑스포 2020’을 방문했을 때 그를 접견한 다국적 기업 멀크 인터내셔널(Mulk International)에 의해 제안됐다. 그 결과 멀크 인터내셔널은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경제특구 설립을 위한 독점 허가를 받았다.
'짐 사이버 시티' 건설에 5억 달러 투자
이에 따라 현재 하라레 인근 뉴하라레의 마운트 햄든에 5억 달러가 투자되는 첨단 하이테크 파크가 조성되고 있다.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멀크 인터내셔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를 둔 다국적 대기업으로 짐바브웨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스마트시티 명칭은 짐 사이버 시티(Zim Cyber City)라고 한다.
모든 자산을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으로 보장
멀크 인터내셔널이 밝힌 짐 사이버 시티 청사진도 대단히 공격적이다. 도시에서 활동하고 거주하는 개인과 기업, 단체 등 모든 주체들이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라이선스, 은행 계좌, 사무공간, 고급 주거생활 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멀크 인터내셔널은 짐 사이버 시티를 두바이의 다운타운 및 셰이크 자이드 로드 개발에 비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액은 적지만 스마트시티 규모는 결코 작지 않다. 250만 평방피트의 복합 용도 개발 공간에는 새로 완공되는 국회의사당, 정부 각 부처 건물뿐만 아니라 고급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이 대거 들어선다.
음낭가과 대통령, "전 주민에게 글로벌 수준의 고급 라이프 스타일 제공" 약속
음낭가과 대통령은 "짐 사이버 시티는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고급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면서 짐바브웨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스마트시티의 건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크 인터내셔널의 나와브 샤지 울 멀크 회장은 "짐 사이버 시티는 멀크 인터내셔널이 짐바브웨에서 수행하는 투자의 첫 번째“라며 짐바브웨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는 음낭가과 대통령이 승인한 짐바브웨 글로벌 투자(ZGI: Zimbabwe Global Investments) 특별경제구역(SEZ) 프로그램에 의한 짐바브웨 최초의 부동산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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