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투자에 반대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벡 라마스와미(Vivek Ramaswamy, 37) 펀드 매니저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겨룬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비벡 라마스와미는 이날 연방선거위원회에 '조직 증명서'와 '출마 성명서'를 제출함으로써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에 출마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였던 니키 헤일리가 공화당의 '세대 교체'를 외치며 대선 후보로 나선지 일주일도 안 된 시점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또다른 경쟁자로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했던 마이크 펜스 등이 거론된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는 다소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여론 조사에선 드산티스 인기가 가장 높다.
라마스와미는 아직 여론 조사에 나타나지 않았다. FT는 그러나 그의 출마가 진정한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헬스케어 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Roivant Sciences)를 설립했던 인도계 미국인 라마스와미는 지난해 실리콘 밸리에서 영향력 있는 억만장자 피터 틸, JD 밴스 미 상원의원(오하이오, 공화)의 지원을 받아 스트라이브 에셋 매니지먼트(Strive Asset Management)를 공동 설립했다.
이 회사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기업이 ESG 추구를 포기하도록 명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운용 자산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5억달러다.
라마스와미는 최근 몇 주동안 아이오와, 뉴햄프셔 등 중요한 조기 투표 주에서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냈고, 폭스뉴스 등에 출연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백악관 도전(대선 출마)를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날엔 보수적인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트윗을 다수 올렸다.
"긍정적인 행동을 끝내라" "기후 종교를 버려라" "16세 미만에게 중독성 있는 소셜 미디어를 금지하라" "화석 연료와 핵을 받아들여라" "마약 카르텔을 박멸하라" 등이 그것. 라마스와미는 한 게시물에서 "사과 없이 그것을 하라"고도 했다.
God, country, and family are on the decline. New secular religions Covidism, climateism, and gender ideology have taken their place.
— Vivek Ramaswamy (@VivekGRamaswamy) February 21, 2023
Time to restore what is true over the artificial. pic.twitter.com/0QsL8JqB76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