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는 사업비가 5,000억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스마트시티 건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업이다. 빈 살만 왕세자가 중심이 되어 국가가 추진하는 메가시티 건립 사업이다. 

사우디 외에도 중동 국가들은 국가가 주도해서 스마트시티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올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도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과정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스마트시티를 훌륭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첨단 기술도 필요하지만 ▲ 모든 국면에서 시민이 관여하게 하고 ▲ 정부의 전략 방향과 맞춰야 하며 ▲ 지속적인 발전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고 ▲ 공공부문과 민간의 협력이 잘 이뤄져야 하며 ▲ 공개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같은 5가지가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건립에 필요한 요인이라고 중동의 통신사업 협의체인 '파이버커넥트메나(Fiber Connect MENA)가 24일 분석 기사를 실었다. 

스마트 시티를 세우기 위해서는 우선 혁신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첨단 정보통신과 컴퓨터 기술을 운송, 해운, 통신, 보건, 농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적용하면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시민이 중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먼저 '모든 국면에서 시민이 관여하게' 해야 한다. 시민이 건립 단계에서 부터 적극 참여해야 스마트시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 스마트시티 운영에 필수적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이 동의해 주지 않는다면 원활한 운영이 힘들게 된다. 

또 '정부의 전략 방향과 맞춰야' 한다.  정부가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려는 것인지, 관광객이 몰리는 도시를 만들려는 것인지, 녹색도시를 만들기를 원하는지에 따라 스마트시티 건설 방향이 달라져야 한다. 

세번째 요소는 '지속적인 발전 측면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스마트시티에 거주하게 될 사람은 물론이고 동물이나 식물의 생태계는 어떻게 해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우선순위를 확립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잘 해야' 한다. 데이터만 하더라도 오픈API를 활용해서 원활하게 소통되게 해야 하는데, 이런 일은 정부 보다는 민간이 더 잘하게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건설에 있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데이터가 폭넓고 자유롭고 투명하게 유통되면 상호 작용이 향상되면서 스마트시티의 모든 분야에 향상이 일어날 수 있다. 

네옴시티의 사례에서 보듯 스마트시티는 이미 우리 가까이에 와 있다.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민이 중심이 되고, 분명한 목표를 갖고 건설되고 운영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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