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도시 토스카나 주정부, 국내 관광객 유치 열 올려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결혼적령기 연령층 사이에서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꼽혔던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토스카나 주정부가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 '토스카나의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27곳을 선정하고, 여행 장려를 위한 각종 지원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토스카나 주정부가 정한 선정기준을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참고한다면 지방 경기를 부흥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연구원의 <세계도시동향> 자료에 따르면 토스카나 주정부는 이탈리아 전역의 소도시 관광컨설팅기관과 협업해 '토스카나의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선정 기준을 마련했다.
첫번째로 꼽은 것은 도시 안에 유적지 혹은 역사지구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둘째는 거주인구가 1만5천명 내외일것. 셋째는 도시의 70%이상 건축물이 1939년 이전에 지어진 것이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더해 △역사지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함, △도시 주위에 자연공간이 있어야 함. △건축물의 외관이 일관성이 있고,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함. △거리의 시설들이 미적 조화를 이뤄야 함. △교통체증이 심하지 않고 넓은 공용 주차장이 있어야 함. △관광객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과 공공 공원이 있어야 함. △충분한 숙박시설과 문화체험 시설 및 프로그램이 있어야 함.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 있고, 관광정보 제공 서비스가 잘 이뤄야 한다는 등 고품질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이다.
이같은 기준을 충족한 '토스카나의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27곳에 해안도시인 그레세토, 리보르노, 피사와 내륙도시인 아레쪼, 피렌체, 시에나, 루까에 등이 선정됐다.
이들 마을은 '토스카나의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라는 슬로건을 부여받고, 도시 마케팅과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소도시의 지도, 지역 축제 등 기본 정보 등을 담은 웹사이트도 개설하는 한편 미식 관광 추천코스도 안내하고 있다.
토스카나 주 정부는 "대도시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도시 관광 홍보와 인프라를 위한 스타트업과 관광분야 창업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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