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조립사 폭스콘과 전기차 제조사 '씨어' 공동설립
BMW로부터 부품 기술 라이선스 계획..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자율주행 '선점'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 왕자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자금력을 바탕으로 인포테인먼트 등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 제조사 대만의 폭스콘과 손잡고, 전기차 부품 기술 관련 라이선스는 BMW로부터 확보하는 방안까지 마련했다.
4일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는 애플의 핵심 협력사인 대만의 폭스콘과 손잡고 자국의 첫 전기차 브랜드 '씨어'(CEER)를 오는 2025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씨어는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최대 3만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씨어는 오는 2034년경 사우디아라비아 GDP에 80억 달러를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씨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되는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로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차량을 설계, 제조, 판매할 예정이다.
PIF의 전기차 시장 진출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탈석유화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모하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총리 겸 공공투자기금(PIF) 의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제조 분야에 기여할 사우디 최초의 전기차 브랜드인 씨어(Ceer)의 출범을 발표했다. 이번 출범은 비전 2030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경제 다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유망 부문의 역량을 현지에서 풀어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PIF의 전략에 맞닿아있다. 전기차 시장 진출은 기후 변화 위기를 해결하고, 탄소 배출량 감소 등 지속 가능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단순히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국제 및 현지 투자를 유치하고, 현지 고용 기회를 창출하며, 민간 부문을 가능하게 하며,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의 GDP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새로운 산업과 생태계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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