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내년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는 황유민 선수가 연말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롯데의료재단(이사장 김천주)은 25일 “황유민 프로가 장애 아동의 치료비 지원과 재활 환경 개선을 위해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평소 국내 소아 재활 치료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과, 운영 여건의 한계로 인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른바 ‘재활 난민’ 문제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 1200만 원 기부에 이은 2년 연속 선행을 이어온 황유민 선수는 별도의 전달식 행사를 생략하고 조용히 기부금만 전달해 나눔의 진정성을 더했다.
롯데의료재단 관계자는 “소아 재활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분야로 운영이 쉽지 않지만, 황유민 선수의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부금은 장애 아동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올 시즌 메인 후원사인 롯데의 초청으로 출전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후 KLPGA 투어 최종전인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통산 5승을 기록했다. 한국·미국·대만 투어에서 모두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올린 그는 2년 연속 KLPGA 인기상을 수상하며 투어 최고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는 국내에서 부족한 소아 재활 인프라 속에서도 장애 아동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재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황유민 프로의 이번 기부는 센터의 치료 환경과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아이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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