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프로스트 앤 설리번, “스마트시티 시장, 2025년까지 2900조 원 규모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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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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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까지 2조 4600억 달러(2900조 원)로 성장, 글로벌 규모의 막대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예측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이 같이 예측하고 불확실한 포스트 코로나 상황은 스마트시티들로 하여금 공공 보안 서비스뿐만 아니라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중심의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도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시티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접촉 추적 앱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오픈 데이터 플랫폼, 드론, 군중 분석 등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를 집필한 말라비카 만달 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스마트시티는 데이터 중심·연계 인프라에 집중해 AI, 5G 등 새로운 기술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더 많은 디지털 서비스와 강력한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추구하면서 기술에 대한 지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현재는 그 어느 때보다 기술을 우선시하는 '스마트'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교통 관리, 자율주행차, 스마트 조명, 전자정부 서비스, 데이터 기반 공공 안전 및 보안 등과 같은 스마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추진력을 얻게 되리라는 것이다.

스마트시티의 향후 6년간 기술 관련 지출은 22.7%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2019년 960억 달러에서 2025년 3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같은 기술은 군중 분석, 오픈 데이터 대시보드, 온라인 시티 서비스에 대한 기회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과 싸우기 위해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스마트시티는 2025년까지 26개 이상이 만들어질 것이며 그 중 북미와 유럽이 16개 이상이 될 것이다. 따라서 2030년까지 글로벌 스마트시티 지출의 70% 이상이 미국, 서유럽, 중국 등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의 스마트시티는 5G와 자율 로봇 기술에 계속 투자하게 된다. 미국과 유럽의 거의 모든 스마트시티는 이미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에 투자했다. 또 중국은 2018년 도입된 '신 인프라 구상'을 통해 5G, 스마트 그리드, AI, 데이터센터 등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재개했다.

스마트시티에서의 군집(크라우드) 관리와 모니터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군집 분석 시장은 20~2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7억 4860만 달러의 시장 규모로 성장한다.

군집 분석은 집합적인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것은 스마트시티 전체에 적절한 공공 의료 서비스, 교통 이동, 보안 및 감시 서비스를 보장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보고서는 “어느 때보다 기술 우선주의, 낙관주의, '스마트'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코로나19는 건강 위기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도시 생태계와 기반 시설을 엄청나게 파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스마트 기술은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며 결국 스마트시티로의 이행이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인 만큼 트렌드는 이 방향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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