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기업 대상 ‘기술보호 지원사업’ 신청 19일부터 접수

사회 | 입력:

이상일 시장, "실효성 있는 기술보호 도와 반도체 기업 경쟁력 높이는 데 보탬"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청사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지역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유출을 예방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9일부터 ‘반도체기업 기술보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기업이 자체적인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기술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를 통해 기술 보호 지원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용인시 특화형 기술보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총 16개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기술 보호 지원을 추진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보안컨설팅 기술유출 방지 서비스 보안장비(방화벽) 임대 등이다.

보안 컨설팅은 기초와 심층 컨설팅으로 나눠 진행되며, 기초 컨설팅에서는 보안 환경 점검과 취약점 진단을 통해 기업이 자체 보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심층 컨설팅 대상 기업에는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보안 규정·지침 제정과 중·장기 보안 관리 계획을 반영한 맞춤형 마스터 플랜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용인시는 기업 필요에 따라 내부 정보 유출방지, 악성코드·랜섬웨어 탐지 등 기술 유출 방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방화벽 임대료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절차는 용인시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반도체 기업들이 기술 보안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음에도 비용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보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다”며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실효성 있는 기술 보호를 할 수 있도록 도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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