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 대표 후보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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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종 면접 뒤 연내 최종 1인 선정, 내년 3월 취임

|스마트투데이=나기천 기자| KT 새 대표이사 후보에 박윤영, 주형철, 홍원표(가나다 순) 3인이 선정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해 후보군을 압축했으며, 그 결과 이들 3명을 심층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다. 

또한 후보자 제출 서류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9일 심층면접 대상자 3인을 최종 확정했다. 

박윤영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KT 연구직으로 입사해 기업사업부문장(사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후보 가운데 KT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후보는 지난 2023년 김영섭 대표 선임 때도 최종 후보군 3명에 올라 경합했다.

주형철 후보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SK그룹에 입사해 SK커뮤니케이션즈 최연소 최고경영자(CEO), SK텔레콤 무선인터넷 사업총괄 등을 거쳤다. 이후 한국벤처투자 CEO, 경기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주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홍원표 후보는 1994년 KT에 입사,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로 이직해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을 지냈다.

홍 후보는 2018년에 삼성SDS 대표가 됐고, 가장 최근에는 SK쉴더스 대표를 지냈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최종 면접을 통해 내년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대표이사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최종 면접일은 16일로 알려졌다.

김용헌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대표이사 후보 절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3인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해 연내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선정된 후보는 차기 주주총회를 통해 KT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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