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건설사들이 분양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앞다퉈 ‘혁신 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역세권·학세권 등 단순 입지 중심의 경쟁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과 생활 맞춤형 시스템의 도입 여부가 아파트의 시장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실제 '혁신 상품'을 내세운 단지들은 청약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송도에서 공급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블록’은 삼성물산의 ‘홈닉 2.0’, 전기차 충전 신기술 ‘EV에어스테이션’ 등을 적용해 평균 31.0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화 건설부문의 ‘EV에어스테이션’이 최초 적용된 ‘포레나 울산무거’ 역시 지난 9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68대 1 경쟁률로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EV에어스테이션’은 한화 건설부문의 국내 최초 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으로, 하나의 충전기로 최대 3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한 혁신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보급 20만 대 시대가 도래한 만큼, 업계에서 편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특화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GS건설 자이홈의 ‘비대면 원격 진료 서비스’ 삼성물산 ‘래미안 원페를라’의 ‘래미안 AI 주차장’,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자율주행 로봇 배송 서비스’ 등이 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은 “건설사들의 경쟁은 이제 입지를 넘어서 ‘기술 기반 차별화’로 이동했다”며 “혁신 상품을 갖춘 단지가 향후 분양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혁신 상품 적용한 신규 분양 단지들 ‘주목’
연말 분양시장에 혁신 기술이 집약된 신규 단지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상인천초교 주변 남동구 간석동 31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삼성물산의 ‘홈닉’과 한화 건설부문의 ‘EV에어스테이션’이 적용돼 입주민들의 편의를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여기에 ‘로봇청소기 전용 수납장’ 옵션(유상)을 도입해 생활 맞춤형 혁신 상품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또한 거실은 우물 천장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높였으며, 주방은 프리미엄 키친 인테리어 옵션(유상)을 선택할 경우 트렌디한 오픈형 구조로 효율적인 동선과 가족 간 소통, 실용성을 동시에 갖추도록 설계됐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08-97번지 일원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엘라비네’는 2026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16층, 10개 동, 총 557가구 중 전용면적 44~115㎡ 2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최신 스마트홈 시스템과 AI 기반 관리 솔루션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부산 남구 대연동 455-25번지 일원에 짓는 ‘한화포레나 부산대연’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총 367가구 중 전용면적 59㎡ 10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한화 건설부문만의 특화 시스템이 대거 도입돼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주거 품질을 한층 높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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