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023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하타이주 이스켄데룬 지역에 건립한 ‘한국마을 문화센터’의 2026년도 운영 기관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마을 문화센터는 지진 피해 아동과 주민의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브리지가 약 4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한국어·컴퓨터 교실을 비롯해 시청각실, 아동 놀이방 및 유치원, 주방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 개소 이후 전문 기관이 운영을 맡아 아동 친화 프로그램과 심리·정서 지원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이용 인원은 약 1만 1000명에 이른다.
이번 공모는 기존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현지 주민의 수요를 반영한 위생 캠페인과 환경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3억 원 규모로, 선정된 기관은 1년간 센터 운영과 관련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신청 대상은 재해구호·복지·교육 등 분야에서 공익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단체나 기관이다. 희망브리지는 튀르키예 현지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단체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윤 희망브리지 구호모금국장은 “지난 3년간의 지원을 통해 한국마을 문화센터가 지역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재민들이 평온한 일상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도록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는 튀르키예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피해 극복과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주거시설 200동 지원, 긴급 구호물품 제공, 문화센터 구축·운영 등 총 188만 달러(약 27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했다.
창립 65주년을 맞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뜻을 모아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으로, 국민 성금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와 모금·배분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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