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동성제약(나원균, 김인수 공동관리인)의 나원균 대표 등 현 경영진이 소액주주들의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성공적인 기업 회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 12일 있었던 임시주주총회에서 나원균 대표와 원용민 사내이사 해임안이 요건 미충족 등으로 철회됐다. 대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측에서 자신했던 △이사 수 변경 △이사 해임 △감사 선임 등의 핵심 안건 역시 특별결의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7월 기준 동성제약의 지분 구조는 △브랜드리팩터링 11.16% △나원균 대표이사 2.88% △소액주주 77.65%로, 전체 주식의 3/4 이상이 소액주주들이 들고 있다.
임시주총 결과는 소액주주들이 전 이양구 대표가 아닌 현 경영진쪽을 지지했음을 엿볼수 있다.
나원균 현 대표 해임 안건은 찬성 692만1464주(51.89%) vs. 반대 641만7405주(48.11%)로 나타났다. 과반수를 넘겼지만 특별결의 요건인 출석 주주의 2/3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부결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소액주주들이 회사의 회생과 경영진의 책임 있는 복귀를 지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리팩터링 측은 나원균 대표이사와 원용민 전무 해임 건, 정관 변경, 감사 해임 등 핵심 안건을 제출했으나, 주총 당일 요건 미달을 이유로 자진 철회했다. 특히 브랜드리팩터링측이 사외이사 후보로 올린 이양구 전 회장은 주총 직전 후보자 사퇴로 선임안이 아예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나원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회생법원의 기업회생 절차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경영정상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법원 감독 하에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동성제약 이사회는 브랜드리팩터링 측 4인과 현 경영진 측 3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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