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폭염에 모피를 판다고?"...신세계百, 대규모 모피 프리오더 행사

글로벌 |이재수 |입력
신세계 에스테이트(본점 신관) 3층 사바티에 모피 매장에서 모피를 쇼핑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에스테이트(본점 신관) 3층 사바티에 모피 매장에서 모피를 쇼핑하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7월 한 달간 본점과 강남점 등 전국 11개 점포에서 대규모 모피 ‘프리오더’ 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호, 델라라나, 동우, 사바티에, 진도 등 총 19개 브랜드가 참여해 지난해 보다 3배로 늘어난 150여 개 스타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프리오더’는 여름철 미리 주문을 통해 겨울 시즌 신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은  한정판 모피를 정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시즌에 들어서면 조기 품절되는 경우가 많은 원자재 수급이 제한된 고급 모피를 가장 확실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사전주문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수요를 미리 예측해 재고를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오더가 집중되는 6~8월 동안 신세계백화점의 모피 매출은전년동기 대비 2022년 24%, 2023년 56%, 2024년에는 147% 등 3년 연속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프리오더 행사는 강남점 사바티에(7/8~13), 델라라나(7/18~27), 명동 본점 구호(7/16~27), 사바티에(7/22~27), 하남점 진도모피 (7/25~31, 1F 행사장), 사우스시티 디에스퍼 (7/21~27)등에서 진행된다. 

대표 프리오더 상품으로는 고급 모피 소재 ‘세이블’을 활용한 숏 베스트 등이 있다. 이 제품은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 간절기부터 초겨울까지 활용도가 높은점이 특징이다. 

프리오더 행사 외에도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동물복지 인증 ‘퍼마크(Furmark®)’를 받은 상품 중심으로 특별 할인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치 소비 흐름에 발맞춘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과거엔 겨울 직전에 급하게 모피를 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여름 프리오더가 보다 합리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VIP 고객은 물론 대중 고객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쇼핑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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