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압구정 現代)’와 ‘압구정 현대아파트(압구정 現代아파트)’ 등 총 4건의 상표권을 출원하고 우선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5년 착공 이후 고급 주거단지의 대명사로 불려온 압구정 현대아파트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상표권을 출원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5층 아파트가 주를 이루던 1970년대에 획기적인 설계와 첨단 시공기술, 선진공법을 집약해 한강변 15층 높이에 대단지 스카이라인을 선보였다. 또한 세련된 평면 구조, 탁 트인 발코니, 쾌적한 녹지 공간, 제3한강교와 인접한 최고의 입지를 바탕으로 지난 50여 년간 주거 문화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도 고유한 가치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상징적 주거 단지로 명맥을 이어왔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의 대체 불가능한 역사와 자산을 계승한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기등록 상표와의 유사성에 대한 보정을 요구하는 의견제출통지서를 받았다. 이는 심사과정에서 의견과 자료를 보강하기 위해 추가되는 절차로 상표권 및 특허 출원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절차다.
현대건설은 법무법인을 선임하고 해장 절차에 적극 임하고 있다. 명료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압구정 현대’라는 명칭이 무단으로 사용되거나 혼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유의 자산 가치를 온전히 계승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상표권 등록 이후에는 해당 명칭에 대한 권리를 조합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제3자가 법무법인을 통해 특허청에 ‘압구정 현대 상표권 등록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과 같이, ‘압구정 현대’의 상징적 가치를 훼손하거나 입주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이례적인 개입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시대와 역사를 대표하는 명칭은 단순한 이름을 넘어 본질적 가치와 궤적을 담은 ‘정신’의 일부”라며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라는 불변의 정체성을 계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서 반세기 연혁의 정통성을 철저히 지켜낼 것이며 그 위에 압구정 현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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