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50년 만에 새 CI 공개… 글로벌 제약 기업 도약 선언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이장한 회장 “새 CI와 함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여 인류건강을 지키는 제약업의 사명 다할 것”

종근당이 50년 만에 새로운 CI를 선보였다.(사진=종근당)
종근당이 50년 만에 새로운 CI를 선보였다.(사진=종근당)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창립 50여 년 만에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CI)를 선보이고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종근당은 7일,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제84회 창립기념식에서 이장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CI를 공개하며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롭게 선보인 CI는 심볼과 서체·색상 등 전반에 변화를 주어 글로벌 지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될 영문 CI는 종근당의 영문 기업명 ‘ChongKunDang’을 ‘CKD’로 간결하게 축약했다.

◇  종의 크기 확대해 인류 건강 위한 기업 사명 강조

새 CI에서 종 형태의 심볼은 기존 형태는 유지하면서 크기를 확대해 종근당의 상징성을 부각했다. 종을 감싸는 원형 지름을 넓히고, 테두리 안에 쓰인 슬로건의 폰트를 키워 인류 건강을 위한 기업의 사명을 강조했다.

서체는 종근당이 자체 개발한 ‘종근당 미래체’가 적용됐다. 종근당 미래체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돋움체와 굴림체의 조화를 통해 부드러으면서 힘있는 글자체를 구현함으로써 기업의 진취적인 기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탄력 있게 우상향하는 획으로 디자인해 세계무대로 뻗어 나아가는 종근당의 의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나타냈다. 

여기에 종의 초성 ‘ㅈ’자는 임직원이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해 역동적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존 서체를 둘러싸고 있던 사각 프레임을 제거하고 글자 크기를 확대해 선명성과 가독성도 높였다.

로고 색상은 탄생·생명·희망 등의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기존의 청색ㅇ을 계승하면서 명도를 한층 높여 기업의 밝고 긍정적인 미래와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이날 “새로운 CI와 함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고 종근당의 미래 비전인 ‘Creative K-healthcare DNA(CKD)’를 실현하여 ‘한 사람에서 전 인류까지, 예방부터 치료까지 제약기술 혁신으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다’는 제약기업의 사명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은 새로운 CI를 종근당 및 모든 계열사의 제작물과 서식에 즉시 적용하고 있다. 충정로 본사를 비롯해 전국 각 지점, 사무소, 공장, 해외 법인의 옥외 간판을 교체하고, 임직원들의 명함과 사원증, 사내외 시설물 및 제품 패키지도 새로운 CI로 제작했다. 

◇ 한국 제약 역사와 함께 한 종근당 CI의 역사

제공=종근당
제공=종근당

종근당은 1950년대 화합물을 상징하는 육각형 안에 희생, 봉사, 건강을 상징하는 십자(+)를 넣은 첫번째 심볼마크를 선보였다. 당시 전쟁 후 열악한 시대적 환경에서 제약업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표현했다.

1960년에는 디자인 공모를 통해 종을 심볼로 채택한 CI를 선보였다. 당시 당선작은 서울대 미대생의 작품으로 교회에서 울리는 새벽 종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한글 ‘종’자와 종의 단면을 결합한 단순한 선으로 소리의 시각적 이미지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 최초 원료의약품 합성공장을 준공하여 우리 손으로 직접 의약품을 만들기 시작하던 시기에 생명존중의 항구한 이념을 담았다. 

1960년대 말에는 인간존중의 정신과 우주의 완벽함을 상징하는 원을 추가해 국내 의약품 수출의 시작을 알리고 완벽한 품질의 의약품 생산에 대한 신념을 나타냈다.

1970년대 초에는 의약품 수출의 물꼬를 튼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심볼을 감싸는 원형 테두리에 ‘SERVING HUMAN HEALTH EVERYWHERE’라는 영문 슬로건을 삽입했다. 이후 1970년대 중반에는 슬로건을 ‘BETTER LIFE THROUGH BETTER MEDICINE’으로 변경하고 중앙연구소 개소와 함께 우수 의약품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화합·완벽·안정을 의미하는 원과 정사각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표현했다. 여기에 한국 서예의 거장 김충현 선생의 일중체로 제작한 ‘종근당’ 서체를 조합하여 현재까지 CI로 사용해 왔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