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툭하면 어닝 쇼크에도 끝이..1분기 이익 호조에 주가 급등

글로벌 |김세형 기자 | 입력 2025. 04. 29. 09:12
LG광화문빌딩 전경
LG광화문빌딩 전경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G생활건강이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다. 최근 2년 간 매분기 실적 발표 시마다 어닝 쇼크를 걱정해야 했던 투자자들에게 오랜 만에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29일 오전 9시5분 현재 LG생활건강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05% 오른 34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1분기 실적 발표결과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1조6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줄고, 영업이익은 1424억원으로 5.7%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된 실적이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컨센서스는 매출 1조7416억원에 영업이익은 1354억원이었다. 이에 매출은 3% 가량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이익은 5% 가량 웃돌았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실적 턴어라운드의 싹들이 움트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무난한 실적을 냈다며 중국 사업 흑자전환, 미국 매출 성장(특히, 닥터그루트) 및 일본 사업 고신장(특히, 힌스 고신장)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저가 브랜드 성장률 제고는 하반기 이후 추세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다만 미국 사업 관세 불확실성은 아쉬운 점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뷰티 부문의 수익성이 우려보다는 양호했는데 이는 마케팅비 지출 감소와 우려보다 양호했던 면세 매출, 해외사업의 조정 효과 등 때문"이라며 특히 "중국향 사업이 수익성 면에서 선방한 반면, 미국 사업(뷰티+생활용품 합산)은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작년 2~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던 미국 사업이 올해 1분기에는 다시 적자전환을 한 걸로 추정된다"며 "중국 화장품 산업이 바닥을 다지고 있고 이에 따라서 LG생활건강 또한 수혜를 받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딘 점 때문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가 바닥을 다진 것은 맞기 때문에 금일은 숏커버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2분기 중국 사업의 수익성과 유상증자 후 에이본(24년 당기순적자 -280억원)의 체질 개선 가능성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댓글 (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언어 선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