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을 매물로 내놓은 학교법인 한양학원(이사장 김종량, 사진)계열 건설사인 한양산업개발(대표이사 이왕섭)의 건설PF 우발부채 규모가 5024억원으로 1년전보다 오히려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말 순자본(자본총계) 317억원 보다 16배 가량 많았다.
우발부채는 난외계정으로 한양산업개발이 신용 공여한 사업장의 분양 실패시 고스란히 손실로 떠안게된다.
한양산업개발 주식은 백남관광이 93.91%, 에이치비디씨가 6.09%씩 보유하고 있다.
◇한양산업개발 PF규모 5023억원..전년보다 1015억 오히려 늘어
9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파이낸싱(이하 'PF') 거래와 관련하여 한양산업개발은 작년말 총 5023억9800만원의 신용보강을 제공하고 있다. 2023년말 PF 규모 4009억900만원 보다 1015억원(25.3%) 증가했다.
대다수 건설사들이 PF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데 반해 거꾸로 증가했다.
PF 잔존만기 역시 6개월 이내가 대부분으로, 위기 사항이 이미 발등의 불인 상황이다. 이에따라 한양학원은 최근 이미 돈되는 자산을 대부분 매물로 내놓은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착수했던 한양증권 매각이 최근 국세청 조사로 교착상태에 빠지자 한양학원은 서울시청 앞 프레지던트호텔을 매물로 내놨다. 매각 예정가는 3천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PF보증과 별도로 한양산업개발은 현재 총 14건의 소송에 피고로 법적다툼중이다. 소송가액은 129억원 가량이다.
◇ 2023년 매출 3066억→ 작년 958억 69%감소..영업손실 592억원 ↑
한양산업개발의 지난해 매출은 958억원으로 2023년도 3066억원 보다 68.7% 감소했다. 공사수입과 용역수입에서 각각 2020억원과 90억원씩 줄었다.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손실은 각각 592억원(YoY +57.9%)과 725억원(YoY +46.1%)씩 손실폭이 증가했다.
◇ 단기 위주 차입금 '급증'..최고금리 11%로 이자부담 어쩌나?
손실을 메꾸기 위한 차입금이 단기차입금 위주로 늘었다. 유동부채로 분류되는 단기차입금은 작년말 992억원, 유동성장기차입금은 81억원 등 총 1073억원에 달했다. 직전년도 대비 378억원 불어났다. 반면 비유동부채 계정의 장기차입금은 47억원으로 2023년말 128억원 보다 63.3%(81억원) 감소했다. 회사 신용도가 떨어지면서 단기차입금 금리는 최고 11% 대까지 치솟았다.
◇ 올들어서만 이미 3건 만기연장 '허덕허덕'
한편, 한양산업개발은 ▲지난 1월16일 신한캐피탈 등에 대한 치입금 400억원의 만기를 6개월 연장하고, 차입금 채무자 지위를 대주주인 백남관광(주)에게 떠넘겼다. 또 ▲지난달 11일에는 백남관광(주)와 연대하여 매입확약한 웰컴저축은행의 남동로지스피에프브이 대출채권 11억원에 대한 확약 일정을 2026년 4월13일까지로 연장했다. 아울러 지난달 20일에는 캡스톤이천일차피에프브이가 시행사인 이천 물류센터 공사의 PF대출 만기일을 2025년 9월30일까지 연장하고, 책임준공약정도 2025년7월31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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