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발효..미국 국채 급락 "투매"

경제·금융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9일 오후 1시(한국 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의 상호관세가 발효된 가운데 미국 국채 값이 눈에 띄게 급락하고 있다. 투매가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증시는 이 때문에 낙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9일 오후 1시24분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4% 급등(국채값 급락)한 4.49를, 미국 국채 30년물은 5.98% 급등한 4.990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104%를 필두로 하는 상호관세가 발효되면서 미국 국채값이 급락세다. 

전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한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대응하기 위해 국채를 매각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다. 실제로 매각에 나섰다는 루머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미국 국채는 일본이 1조600억달러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중국은 7600억달러, 이어 영국이 7230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오후 1시38분 현재 미국 국채 수익률. 네이버 캡처
오후 1시38분 현재 미국 국채 수익률. 네이버 캡처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건 말이 안되는 투매"라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밝혔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지금 본드스왑 문제 즉, 금리 급락에 과하게 베팅하다가 그게 언와인딩이 걸리면서 투매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며 "가격 민감도가 가장 높은 30년이 가장 심각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핵심은 중국이 미국채 매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 같다"며 "미국채 공급이 비대해진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이게 예상치 못한 채권 패닉장세를 만든것 같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데이터로 확인이 불가하나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금리가 급등한다는 점과 달러의 급격한 약세를 연결하면 외국인의 미 국채 매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중국 등 외인들 매도가 진정되고 그리고 미국내 스왑 스프레드 등의 위험이 낮아져야 진정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미국채 금리급등은 일단 수급적 이유와 정치적 논란이 크다는 점에서 펀더멘탈로 설명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채 값이 급락하고 있다는 소식에 오전 내내 비교적 견조했던 우리 증시는 정오가 지나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9% 떨어진 2291.66포인트로 2300선이 무너졌다. 1년 5개월만이다. 코스닥은 64058포인트로 2.71%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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