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억대 연봉으로 알려진 은행권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은행원들이 있다. 바로 작년 연봉 1억원엔 미달한 은행에 속한 행원들이 그렇다. 주로 국책은행과 지방은행이 이름을 올리면서, 이들에게 억대 연봉은 남의 얘기에 불과했다.
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억대 연봉 미달
17일까지 공개된 각 사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임직원 평균 보수 1억원 미만인 은행은 6곳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작년 연봉 9900만원), 광주은행(9700만원), 전북은행(9400만원), SH수협은행(9300만원), IBK기업은행(9100만원), KDB산업은행(9천만원) 등이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시중은행보다 고액 연봉으로 알려진 인터넷은행 중에서 유일하게 들어갔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지난해 연봉이 1억1400만원과 1억1700만원인 점에 비추어 보면, 상대적으로 박봉인 셈이다.
광주·전북은행, 나란히 작년 연봉 감소..김기홍 회장 '연봉 1위'
특히 JB금융지주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서, 눈길을 끌었다. 광주은행의 작년 연봉은 전년 1억4백만원에서 작년 9700만원으로 뒷걸음질 쳤다. 전북은행도 같은 기간 9900만원에서 9400만원으로, 5백만원 감소했다.
같은 지방은행이라도 부산은행(1억1300만원)과 경남은행(1억1100만원)이 1억1천만원대 연봉을 받는 반면에,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1억원선을 넘지 못했다. 대구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도 작년 연봉 1억4백만원으로 1억원선을 돌파했다.
3번째 연임을 앞둔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4대 지주 회장보다 고액 연봉을 받아서 화제가 된 데 반해, 은행 임직원 평균 보수는 박하다는 평이다.
김기홍 회장의 작년 보수는 지난해 성과보수 17억3천만원을 포함해 총 23억8천만원으로, 양종희 KB금융 회장(18억4800만원)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15억원)보다 많았다. 김 회장의 작년 연봉은 2023년 19억3천만원보다 4억5천만원 증가했다.
산업은행, 작년 연봉 9천만원..'은행권 최저'
정부 산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작년 연봉도 1억원에 미달했다. 기획재정부의 총인건비제에 묶인 기업은행은 재작년 연봉 8700만원에서 작년 9100만원으로 올렸다.
반면 산업은행의 연봉은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9천만원으로 동결됐다. 특수은행인 SH수협은행의 작년 연봉은 9300만원으로, 지난 2023년 9400만원보다 도리어 100만원 줄었다.
한편 작년 연봉 1억원을 웃도는 은행은 한국씨티은행 1억2900만원, 토스뱅크 1억1700만원, KB국민은행 1억1600만원, NH농협은행 1억1500만원, 우리은행·카카오뱅크 1억1400만원, SC제일은행·BNK부산은행 1억1300만원, BNK경남은행 1억1100만원, iM뱅크 1억4백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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