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금융감독원이 3년 전 전산센터 정전사태로 체크카드 결제가 먹통이 된 비씨카드를 기관주의로 제재했다.
12일 금감원 제재 공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BC카드에 기관주의 제재와 함께 과태료 4천만원을 부과했다. 전직 임원 1명에게 주의에 상당하는 퇴직자 위법·부당사항을 통보했다.
비씨카드는 지난 2021년 노후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신형 UPS로 교체하면서, 시공업체 직원의 실수로 UPS 제어장치의 전원을 잘못 연결했지만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
이듬해 5월 14일 0.5초 이내의 초단기 정전이 발생하면서 UPS가 전산실에 비상전력을 공급하지 못해 비씨카드 전산 서버 등 주요 전산시스템 전원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이날 3시간 58분가량 체크카드와 선불카드 결제 승인이 거절돼 소비자 불편을 초래했다.
금감원은 "비씨카드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UPS를 정상적으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전산실을 운영해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확보 의무를 위반했다"고 제재 사유를 밝혔다.
한편 금융회사 제재는 ▲영업 인·허가 또는 등록 취소, ▲영업·업무 정지 또는 일부 정지, ▲영업점 폐쇄, ▲위법·부당행위 중지 또는 공표,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이다. 기관주의가 가장 가벼운 제재이고, 기관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적어도 1년간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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