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은행 지주회사의 배당기준일이 오는 28일로 다가오면서, 은행주 배당 투자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오는 27일은 배당락으로, 27일부터 은행주에 투자해도 지난해 결산배당을 받을 수 없다.
시가배당률을 기준으로 은행주 중에서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DGB금융이다. 주가 대비 5% 넘는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 BNK금융, JB금융, 하나금융 등도 3~4%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금융지주 시가총액 2위 메리츠금융은 보험과 증권 지주회사이지만, 메리츠금융의 시가배당률 1.2%와 비교해도 은행주 수익률이 괜찮다. 다만 단기 보유 전략이라면,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이 부담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표한 은행주의 결산배당 주당배당금(DPS)은 KB금융 804원, 하나금융 1800원, 우리금융 660원, BNK금융 450원, DGB금융 500원, JB금융 680원, 카카오뱅크 360원, 제주은행 100원 등이다.
시가배당률이 가장 높은 은행은 DGB금융지주로, 예금 이자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인 5.3%를 약속했다.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5거래일간 DGB금융 평균 종가에서 1주당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사회 결의일 직전 일주일간 종가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을 계산한다.
우리금융이 4.2%로, 은행주 중 2위를 차지했다. BNK금융(3.7%), JB금융(3.5%), 하나금융(3.0%) 등 3사는 3%대로, 웬만한 예금 이자보다 높았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뱅크의 시가배당률은 1.7%를, 제주은행은 1.3%를, KB금융은 0.9%를 각각 기록했다. 은행 대장주 KB금융은 상승한 주가 탓에 은행주 중에서 최저 시가배당률을 나타냈다.
다만 신한지주의 배당기준일은 지난 21일로, 지난주에 이미 배당락이 발생해 분기 배당을 노려야 할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40원을 배당했다. 시가배당률은 1.06%다.
이와 별도로 신한지주의 자회사 제주은행의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로, 배당락이 발생하기까지 한 달 넘게 남았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024년 결산배당을 발표하기 전으로, 제주은행과 같이 오는 3월 31일이 배당기준일이 될 공산이 크다. 지난 2023년 결산배당 DPS는 984원이었다. 기업은행은 올해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배당 위크로 주초에 배당투자에 기반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산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들의 경우 매수세 유입이 더 커질 수 있지만 27일에는 배당락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매수세 유입 강도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2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오전장에서 카카오뱅크,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은 1% 미만의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DGB금융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반면 기업은행, KB금융, 제주은행, BNK금융, 신한지주 등은 약보합권이다. JB금융은 1.6% 넘게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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