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은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올들어 회복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해당 상품에 1억원을 투자하면 1개월 만에 100만원이 넘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분배율은 1.50%로, 작년 12월에 1억원을 투자한 투자자라면 한 달 만에 약 150만원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해외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월배당 ETF와 달리 세금을 떼지 않아서다.
KB자산운용은 출시 이후 11개월간 주당 총 1,29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월 평균 1.23%의 분배율로, 누적 분배율은 총 13.55%에 이른다.
상장 이후 지급한 11번의 분배금 중 5번만 과세가 적용됐고, 그마저도 분배금의 일부만 과세 대상이었다. 이는 분배금 재원의 대부분이 옵션 매도로 인한 수익으로 구성되며, 해당 수익이 비과세 대상이다.
KB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출시한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커버드콜 ETF다. 특히 만기가 1주일 이내인 콜옵션을 매도하는 ‘위클리 커버드콜’ 전략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의 월물 커버드콜 ETF가 매월 1회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과 달리, 이 상품은 매주 월·목요일 총 8회에 걸쳐 콜옵션을 매도한다. 이를 통해 월물 커버드콜 대비 더 높은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취할 수 있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지난해 9월 분배금 지급 기준일부터 기존 1.00%에서 1.50%로 분배율을 상향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분배금 지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성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해 12월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월배당 ETF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를 출시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2440억원으로 코스피 상승과 함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월말,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는 월중 배당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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