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궁합 잘 맞는' 한화그룹, 그룹주ETF 올 수익률 32% 폭풍 질주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방산과 조선을 앞세운 한화그룹주ETF가 위용을 뽐내고 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이미 30%를 넘고 있다. 

11일 오전 9시18분 현재 한화자산운용의 PLUS한화그룹주는 전 거래일보다 4.9% 급등한 1만3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상장한 이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1월2일 이후 수익률은 31%에 달하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은 282억원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한화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궁합이 제일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심에는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조선업체 한화오션이 있다. 

K9으로 전세계 자주포 시장을 휩쓸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등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더라도 유럽 각국이 방위비를 증액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0일 깜짝 실적을 내놨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806억원, 8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222.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센서스 매출 3조6077억원, 영업이익 5261억원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61.8% 더 나왔다. 

덕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 주식시장에서 10% 넘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러우 전쟁과 함께 시작된 방산주 랠리의 중심에 서 있다. 

한화오션의 경우 미국이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조선업체이면서 자체적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미 해군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두 차례 수주했다. 조선업 역량이 뒤처지는 미국으로서는 지근거리에 둬야 하는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국서 태양광 사업을 전개하는 한화솔루션도 예상 외로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알레르기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 트럼프 대통령이지만 태양광에 대해서만큼은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전체 태양광 업황은 좋지 않은 편이다. 

PLUS한화그룹주는 한화여선 27%를 필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 한화솔루션 12.5%, 한화시스템 10.3%를 담고 있다. 이외에 한화비전과 한화엔진, 한화, 한화생명, 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을 1~10% 사이에서 편입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월 내놓은 방산업체 중심의 'PLUS K방산ETF'에 이어 한화그룹주ETF가 한화자산운용의 효자 ETF가 될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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