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관세 전쟁에 5만전자 붕괴 공포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또다시 5만원 붕괴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8% 떨어진 5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말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스코에는 25%, 중국에 10%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관세 전쟁이 촉발됐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 부과 의사를 천명하면서다. 콜롬비아 정부를 상대로 벌인 것과는 비교가 안되는 규모다. 

특히 관세 부과에 따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딱히 큰 감흥을 주지 못했다. 엔비디아향 HBM 납품 등 꼬인 매듭이 풀릴 힌트는 여전히 보이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딥시크 우려에 관세 전쟁까지 겹치면서 4% 가까이 폭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코스피와 코스닥도 각각 2.79%, 2.91% 급락한 2447.01포인트, 707.07포인트로 공포에 질린 상태다.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5만원 붕괴 위기에 몰리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대주주 물량의 반대매매 가능성도 다시 부상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14일 장중 주가가 5만원이 붕괴하자 다음날 향후 1년 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주가 방향을 돌려놓은 바 있다. 

당시 홍라희 전 관장이 금융권에서 빌리고 맡긴 지분의 담보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반대매매 가능성까지 나왔던 때다. 

10조원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우선 시행된 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은 오는 17일까지 매입키로 했던 일정보다 빨리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17일부터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가운데 지난달 31일까지 보통주는 2조4782억원, 우선주는 2851억원어치가 매입됐다. 

삼성전자는 3조원 자사주 매입을 밝히면서 보통주는 2조6827억원, 우선주는 3173억원어치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1일까지 보통주는 92.4%, 우선주는 89.9%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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