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가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산타로사시에 위치한 더 컨트리클럽(파72, 전장 6337야드)에서 ‘KLPGA 2025 드림투어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20만 달러)’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열린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 이어 해외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드림투어 대회이자 아시아퍼시픽 서킷(APAC Circuit)의 일환이다. KLPGT(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가 아시아 태평양 여자골프 발전과 유망주 발굴을 위해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출범시킨 APAC Circuit 취지에 동참하며 대회 공동주최자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KLPGT와 LPGT(레이디스필리핀골프투어), TLPGA(대만여자프로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열린다. 한국 드림투어 소속 상위 50명을 포함해 필리핀, 대만,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강자들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주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둔 황유나(22, 세기P&C)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조정민(31)이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2021년 KLPGA 신인왕 출신 송가은(25, MG새마을금고)과 국가대표 출신 손예빈(23, 나이키)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유나는 “최근 컨디션이 좋고,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격적인 플레이 보다는 더 컨트리 클럽 코스의 특성을 파악해가면서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건 티샷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라 세컨드 샷 클럽 선택이 중요한 변수로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선수 중에서는 지난해 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IQT) 우승자인 빠따랏 랏따놘(22, 태국)과 미국 LPGA투어 경험이 있는 필리핀의 도티 아디나(32)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필리핀 상금랭킹 1위 하미 콘스탄티노(24)와 필리핀 출전 선수 가운데 두번째로 세계랭킹이 높은 폴린 델 로사리오(27)도 홈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대만 투어 출신 상위 선수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랭킹 362위의 왕리닝(31)을 비롯해, 창칭링, 황칭 등이 출전한다.
한편, 외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시즌까지 I-TOUR 회원 자격과 드림투어 시드권을 확보해 한국대회도 출전할 수 있다.
대회 총상금은 우승상금 3만 달러(약 4300만 원)를 포함해 총 20만 달러(약 2억9000만 원)다. 하지만 KLPGA 국내 드림투어 대회와 형평성을 고려해 공식 기록에는 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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