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SOOP(옛 아프리카TV)이 인기 스트리머를 내세우는 것으로 글로벌 전략을 변경하면서 주가가 사흘 동안 무려 44% 폭등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OP은 이날 27.31% 급등하는 초강세를 시현했다. 지난 3일 이후 사흘 연속 급등하면서 주가상승률이 44%에 육박했다.
하나증권은 5일 장 마감 뒤 코멘트를 내고, "경영진 변경과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숲의 전략 변화가 디레이팅 요인이었던 글로벌 숲의 부진과 비용 부담으로 인한 실적 훼손 우려를 해소한 영향이라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기존 SOOP의 글로벌 전략은 E스포츠, 게임(발로란트, LOL) 중심으로 트래픽을 확보한 후 버추얼 스트리머로 시장을 확대하고, 이후 보이는 라디오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는 방향이었다"며 "현재의 SOOP은 수익성을 동반한 성장을 위해 기존 국내 SOOP의 주요 수익원인 보이는 라디오의 침투를 우선으로 하는 전략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전략 변경은 지난해 12월부터 확인된다"며 "T1, 젠지 등 LOL 프로게이머의 동시 송출이 진행됐으나 SOOP 앱의 메인 배너의 첫 번째, 두 번째 탭은 박틸다, 엔돌핀 등 보이는 라디오 방송 홍보로 구성했으며 이후에도 보이는 라디오 스트리머의 동시 송출이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하나증권은 "SOOP이 장기적으로 글로벌과 국내 SOOP의 통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내 SOOP과 유사한 성격을 띄며 성장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그러면서 보이는 라디오 생태계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스트리머 ‘한갱’의 방송이 지난 1일 글로벌 SOOP에서 첫 동시 송출됐는데 이것이 호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갱’은 지난 1일 최고 시청자 국내 약 6300명, 글로벌 약 2000명을 기록했고 기부경제매출은 국내 1,000만원, 글로벌 200만원 이상을 창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나증권은 밝혔다.
‘한갱’은 한국 트위치 철수 이후에도 트위치 방송을 진행했으며 4~6월, 9~11월 치지직 동시 송출 후 12월 국내 SOOP으로 완전 이적했다.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바탕으로 지난 10월 치지직 동시 송출에도 트위치 동시 접속자 1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한갱’의 국내, 글로벌 시청자 비율을 기존 국내 스트리머에게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이는 글로벌 SOOP의 성장 동력을 확인한 이벤트이며 대형 스트리머의 존재가 타 방송으로의 유입으로 연결되면서 보이는 라디오 카테고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플랫폼 충성 유저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분명한 기회"라고 판단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현재 SOOP에 목표주가 13만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해 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현재 추정치는 글로벌 SOOP 내 기부경제매출을 반영하고 있지 않으며,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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