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5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시장 밸류업을 국가적 아젠다이자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촉진을 위한 배당 세제 합리화 등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운용사는 주주적 인게이지먼트를 책임감 있게 행사하고, 증권사는 리서치커버리지 확대, DCM·ECM 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부문에서 밸류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의 또 하나의 핵심은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 문화 조성"이라며 "협회는 현재 논의 중인 ISA 납입·비과세 한도의 상향과 새로운 유형 도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가입 대상을 미성년자로 확대하는 주니어 ISA 도입 또한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 혁신과 인프라 개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정부가 지난 11월 공모 펀드 상장거래를 혁신 금융서비스로 지정하면서 펀드 투자 패러다임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협회는 올 2분기 내에 런칭할 수 있도록 업무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3월 4일 출범하는 새로운 플랫폼 대체거래소도 복수 시장에서 원활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필요 사항을 점검하고, 거래 상품을 다양화하여 경쟁을 통한 자본시장 인프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관련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우리나라도 추세에 뒤처지지 않도록 토큰 증권 제도화를 지원하고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디딤펀드가 사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상품라인업 추가 및 판매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퇴직연금의 경우 IPS를 활성화하고 디폴트옵션 효율성 및 활용도 제고 등 퇴직연금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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