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더스트리 "대규모 유상증자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S인더스트리가 AI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재차 천명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S인더스트리는 전일 이엘엠시스템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자 납입은 오는 14일 이뤄진다. 

KS인더스트리는 이와 함께 당초 지난 3일 납입키로 했던 브이티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오는 17일로 미뤘다. 

예정대로 3일 유상증자 납입이 진행됐다면 브이티가 명목상 KS인더스트리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었다. 이엘엠시스템을 대상으로 규모가 더 큰 증자를 결의하면서 최대주주는 이엘엠시스템 몫이 됐다. 

KS인더스트리는 이와 함께 최초 지난해 10월22일 결의했던 이메디슨 대상 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도 오는 13일로 확정했다. 

KS인더스트리는 세 차례의 증자를 통해 210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KS인더스트리는 일련의 증자와 관련, 4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엘엠시스템(ELM SYSTEM)과의 혁신적인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며 "회사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총 21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기존 해상 크레인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엘엠시스템은 차세대 지능형 통신칩 개발을 위해 여러 해외업체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이엘엠시스템은 인도의 나스닥 상장 기업인 사이파이 테크놀로지(Sify Technologies Limited.)와 AI 데이터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AI 연산 최적화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국내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KS인더스트리는 "지난 3일 KS인더스트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KS인더스트리는 AI 데이터센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 후보자로는 사이파이 테크놀로지 부사장(EVP) 및 퀄컴(Qualcomm Inc.) 연구소장 출신 인사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공시에 따르면 카타 레디 사이파이테크놀로지 부사장과 퀄컴연구소장 출신의 카림 아라비가 후보에 오른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AI 데이터센터는 초대규모 연산 수요에 대응할 지능형 사회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를 위해 이엘엠시스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브이티도 회사의 비전에 공감해 6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이엘엠시스템과 투자 일정을 조율한 바 있어 강력한 사업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KS인더스트리가 브이티를 대상으로 증자를 결의하면서 브이티 주가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큰 폭 하락했다.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관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아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에서는 KS인더스트리가 지난해 11월28일 73억원에 인수한 에스앤씨코스앤드트레이딩과 관련지었다. 에스앤씨가 미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하는 만큼 브이티가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노렸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브이티의 유상증자 참여는 다른 한편으로 매출의 90%이상이 미국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는 에스앤씨를 통해 미국 내 중고가 화장품 판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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