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모국어 연하장 보낸다..외국인 가입자 7만명 돌파

경제·금융 | 김국헌  기자 |입력
한화생명의 다국어 연하장 [출처: 한화생명]
한화생명의 다국어 연하장 [출처: 한화생명]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지난해 말 한화생명 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이 7만명을 돌파하면서, 한화생명이 다국어 연하장을 처음 도입한다.

한화생명은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다국어로 된 연하장을 도입해, 외국인 고객에게 모국어 연하장을 발송한다고 22일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고객이 늘어나면서, 한화생명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해 6월 고객 안내장과 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중국어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어, 러시아어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영업지원시스템에 다국어 변경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화생명의 외국인 계약자 수는 작년 12월 7만여 명으로, 1년 전 5만9천명보다 19%가량 증가했다. 5년 전 4만1천명보다 69% 급증했다. 외국인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외국인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외국인 FP(보험설계사)는 약 1600명이다. 판매자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경우 경기도 하남시 강일지점 설계사 66명 중 60명이 베트남 출신이다. 보험계약의 95%도 외국인 대상이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지점 설계사 102명 중 95명이 중국 출생으로, 비중이 93%에 달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외국인 보험 가입자들의 충분한 정보 습득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다국어 안내장 지원 확대를 비롯해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191만3천명에 달한다. 장기체류 외국인의 민영보험 가입률은 41.1%로, 내국인 가입률 86.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보험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 체류 외국인의 보험가입 건수는 연평균 17.8% 증가했다. 내국인 증가율 2.6%에 비해 월등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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