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전력기기 대장 HD현대일렉트릭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다 예상을 빗나간 실적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뚝 떨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주가 조정을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하나증권은 21일 HD현대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19%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북미 고객사 요청에 따른 납품 이월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4분기 실적은 시장 눈높이를 하회했다며 북미 수주잔고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분기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여지는 존재하지만 실적의 방향은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고마진 매출 인식의 일시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20%를 상회한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회사가 연초 제시한 2025년 연간 매출액 및 신규 수주 목표는 3.9조원, 38.2억달러로 선별수주가 이뤄지는 가운데 강한 북미 수요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치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20일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이슈에 대비하는 선제적 수요를 가정하더라도 전반적인 수급 불균형을 감안하면 여전히 공급사에게 유리한 환경이라며 올해부터 국내외 증설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고, 이번에 결정된 추가 증설까지 감안하면 외형 확장 기조는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NH투자증권도 회사의 추가 증설 결정에 주목하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은 고객 요청으로 이연된 매출 등 때문에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률 20.2%의 견조한 수익성과 추가 증설 계획으로 양호한 업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은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울산공장과 미국 알라바마 공장에 각각 2,188억원, 1,85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며 EHV 변압기 매출은 '27년부터 단계적으로 최대 3,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 내 견조한 EHV 변압기의 수요에도 여전히 부족한 공급을 증명해주는 사례라고 판단하고,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도 관련 투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51만원으로 18.6% 상향했다.
KB증권은 "증설 발표는 그간 제시되어왔던 업황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와는 달리, 신공장 건설 이후로도 충분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장기 전망을 방증한다"며 "여전히 신규 수주의 대부분이 기존 유틸리티 업체들로부터 발생하는 가운데, 데이터센터향 수요 증가세가 장기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BK투자증권은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6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른 수주잔고 우상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적극적인 설비 투자로 수주 경쟁력이 강화되며, 부채비율 등 재무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초고압 변압기 수요 확대 흐름이 여전한 가운데, 추가 증설에 따른 중장기 국내외 경쟁 지위 강화 및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증권은 목표주가 57만원을 유지하면서 "단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며 주가는 -7.9% 하락했으나, 오히려 기회"라고 강조했다.
SK증권은 "북미 법인에서 매출 지연이 발생한 이유는 고객의 프로젝트 일정이 지연된 영향으로 전력기기 수요가 감소한 이유는 아니다"며 "반대로 미국의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유틸리티 업체들의 CAPEX 규모가 상향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연된 매출액은 올 상반기에 인도되면서 정상적으로 연결 매출액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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