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참석 정용진 회장 '광폭 행보'...글로벌 인맥 다져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가운데)이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신세계 정용진 회장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연이은 만남을 가지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초대로 워싱턴을 찾은 정회장은 아내 한지희씨와 함께 주요 행사에 취임식 이전의 비공식 프라이빗 행사부터 취임식 당일 ‘Starlight Ball’ 무도회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주요 인사부터 글로벌IT 기업 경영진까지 폭넓은 깊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0일 저녁(현지 시간) 워싱턴 D.C.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공식 무도회인 스타라이트(Starlight Ball)’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평소 국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넓은 인맥을 가꿔온 정 회장은 이번 트럼프家와의 네트워킹으로 한층 주목을 받았다. 

정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로 임명된 데이비드 삭스를 비롯해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크 루비오와도 만남을 가졌다. 데이비드 삭스는 미국 기업가이자 벤처 투자자로 AI와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자 하는 트럼프의 정책을 강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일 저녁(현지시간)에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각 인사중 최초로 상원 인준을 통과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0일 저녁(현지시간)에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서 트럼프 행정부 내각 인사중 최초로 상원 인준을 통과한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삭스 정책책임자는 정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유통업은 소비자들이 AI의 발전상을 가장 피부에 와닿게 느낄 수 있는 산업”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역시 신기술이 국민 생활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벤처 투자 기업 1789 캐피탈을 공동 설립한 오미드 말릭, 크리스토퍼 버스커크와 함께 식사를 하며 공통 관심사에 대한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프라이빗 사교 행사에서는 오클라호마주 현직 주지사 케빈 스타크를 만났다. 

또한 한국인 중 유일하게 'X(옛 트위터)'와 '우버' 등 글로벌 IT 기업이 공동 주최한 프라이빗 행사에도 참석했다.

얼리어답터이자 국내 테슬라 1호 고객이기도 한 정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제임스 머스크 뿐만 아니라 혁신 기업 투자자로 유명한 브래드 거스트너, 케빈 스타크 등 주요 참석자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신정용진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부통령 JD벤스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씨티그룹 임원이었던 마이클 클라인(가운데)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거래 위원장으로 지명 된 앤드류 퍼거슨(오른쪽)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정용진 회장(왼쪽)이 20일(현지시간) 부통령 JD벤스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 씨티그룹 임원이었던 마이클 클라인(가운데)과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거래 위원장으로 지명 된 앤드류 퍼거슨(오른쪽)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취임식 당일에는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의 생중계 현장에 들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후 진행된 J.D. 밴스 부통령 주관 네트워킹 행사에서는 미국의 공정위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앤드루 퍼거슨 위원장 등 미국 정부와 공화당측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금융업계 고위 관계들과 교류하며 폭넓은 인맥을 쌓았다. 

한편, 정 회장은 17일 미국 뉴욕JFK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외교관이나 행정가가 아니어서 국가 아젠다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가, 신세계그룹의 혁신과 고객 만족을 위한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진실된 소통을 기반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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