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핵심광물 '안티모니’ 미국 수출 추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은 핵심광물이자 전략광물자원으로 불리는 안티모니(안티몬)의 미국 수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안티모니는 무기와 반도체, 배터리 등에 쓰이는 희소금속이다. 전 세계 최대 생산국가인 중국이 지난해 수출 통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중국의 수출통제로 주요 국가들의 안티모니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를 생산하는 회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순도 99.95%의 고순도 안티모니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갖고 있고, 생산한 안티모니의 70%는 국내 기업들에, 나머지 30%는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년보다 14.5% 늘어난 3604톤의 안티모니를 생산했다. 

고려아연이 안티모니 사업에 뛰어든 건 지난 2014년이다. 안티모니가 핵심광물로서 가치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를 연 생산 과정에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성 향상과 친환경 양쪽에 모두 도움이 된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려아연은 "특히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희소금속 회수율을 높여 안티모니 생산량을 늘린 점이 적중하면서 미국 수출이라는 성과를 눈앞에 두게 됐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은 우선 연간 수백 톤을 미국에 수출한 뒤 수요에 따라 수출량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의 공급 차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은 최근 아이다호주(State of Idaho)의 안티모니와 금 광산 채굴을 허가했다"며 "해당 광산이 2028년 개장하면 미국 내 연간 안티몬 수요의 약 35%를 충족시킬 전망이고, 여기에 더해 고려아연이 안티모니 수출이 본격화하면 수급 안정화과 수입처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지속해서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국가경제와 안보, 나아가 전 세계 주요 광물의 탈중국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비철금속 제련을 넘어 이차전지 소재 등에서도 탈중국 공급망 구축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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