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4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3.3%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선 80.6% 격감했다.
시장 예상치는 3946억원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들어 나온 증권사 추정치는 2500억원 안팎이었다. 최근 낮아진 눈높이도 하회했다.
매출은 22조777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2% 늘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보다는 2.7%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87조7442억원으로 2023년보다 6.7% 증가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3조4304억원으로 6.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며 외형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LG전자는 "지난 수 년간 여러 대외 불확실성에도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는 가전구독이나 D2C(소비자직접판매)와 같은 사업방식의 변화가 주력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또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성장 또한 지속되며 전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장 사업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이어지며 다소 영향을 받고 있지만 2년 연속으로 연 매출액 10조 원을 넘겼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익성에 대해선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지만, 연간 전사 경영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 품질, 원가 등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건전한 수익구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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