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산불에 따른 손실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13만6000원에서 12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LA 산불로 인한 보험손실이 예상된다"며 "피해액을 추산하기엔 이르나, 과거 사례를 고려해 1,000억원대 손실을 추정치에 반영하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그러나 현재의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3시6분 현재 D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8.02% 떨어진 9만1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2009년 국내 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보험사업면허를 획득하고, LA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특히 DB손보는 현재 해외지점 13개를 확보하는 등 경쟁사인 현대해상(11개)과 삼성화재(10개)에 비해 해외 보험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다.
삼성화재가 미국, 영국, 유럽 및 중앙아메리카 등에 고루 해외 법인 또는 영업소를 두고 있는데 반해 DB손보의 해외 지점은 상대적으로 미국과 중국에 편중돼 있다.
특히 DB손보는 이미 지난 2023년 미국령 괌과 하와이 재해의 악몽을 갖고 있다.
그 해 5월 괌에 불어닥친 태풍 마와르와 8월 하와이 마우이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상당한 액수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 때문에 1억600만 달러(그해말 환율 1288원 환산시 1365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적자 전환했다.
또 2023년 DB손해보험은 일반보험에서 국내 매출이 12.4%, 해외매출이 24.0% 증가하여 전년 대비 15.4% 상승한 2조697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 들였다. 하지만 괌과 하와이 재해 여파로 손해율은 전년 대비 19.6%p 상승한 8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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