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악몽' DB손보, 美 LA 산불 보상 우려로 주가 '뚝'

경제·금융 |입력

|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DB손해보험이 LA 산불 피해에 따른 보상 우려로 주가가 내림세다. 14일 오전 10시 7분 주가는 전날보다 3300원(3.31%) 하락한 9만6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이 1% 내림세고, 경쟁 손보사 주가가 보합권 내 움직임인데 비해 상대적 낙폭이 도드라지고 있다.

DB손보는 지난 2009년 국내 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 보험사업면허를 획득하고, LA지점 개점식을 가졌다.

특히 DB손보는 현재 해외지점 13개를 확보하는 등 경쟁사인 현대해상(11개)과 삼성화재(10개)에 비해 해외 보험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다.

삼성화재가 미국, 영국, 유럽 및 중앙아메리카 등에 고루 해외 법인 또는 영업소를 두고 있는데 반해 DB손보의 해외 지점은 상대적으로 미국과 중국에 편중돼 있다.

특히 DB손보는 이미 지난 2023년 해외 지역 괌과 하와이 재해의 악몽을 갖고 있다. 

그 해 5월 괌에 불어닥친 태풍 마와르와 8월 하와이 마우이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에 상당한 액수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 때문에 1억600만 달러(그해말 환율 1288원 환산시 1365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국내 보험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이 적자 전환했다.

또 2023년 DB손해보험은 일반보험에서 국내 매출이 12.4%, 해외매출이 24.0% 증가하여 전년 대비 15.4% 상승한 2조697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 들였다. 하지만 괌과 하와이 재해 여파로 손해율은 전년 대비 19.6%p 상승한 85.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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