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치닫는 LA 화재, 박찬호 집도 불탔다

사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화재에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도 2층 집이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MBN은 지난 7일 발생한 산불로 박찬호가 거주하고 있던 LA 서부 베버리힐스 집이 모두 불에 타 박찬호 가족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LA 서부 해안가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산불이 나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상태다.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고, 강한 바람을 타고 내륙으로까지 번지면서 인근 베벌리힐스와 할리우드까지도 위협받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500억 달러(약 7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여전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다. 피해 규모는 역대 산불 가운데 최고액으로 자연재해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 등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현재까지 가장 큰 피해를 안겼다. 149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2011년 일본서 발생, 원전 폭발 사고까지 불러온 동일본대지진이 70조원 가량으로 역대 3위에 올라 있다. 이미 이번 LA 화재는 동일본대지진의 피해 규모를 넘어선 셈이다. 

할리우드가 가깝다 보니 할리우드 유명배우들도 이번 화재에서 비껴가지 못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과 홀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로 유명한 패리스 힐튼 등의 자택도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찬호의 LA 자택은 과거 종종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또 방송에서는 아내 박리혜와 단란한 식사를 하고, 조깅을 하고, 딸아이의 골프 스윙을 지켜보는 등의 알콩달콩한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그같은 추억을 간직한 집을 더 이상을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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