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신년사 들어보니...건설사 수익성 확보 · 내실경영 방점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와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와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올해 건설업계는 무리한 사업확장 보다는 내실경영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의 경영방침을 재무 안정성 확보와 안전과 품질 강화에 방점을 뒀다. 트럼프 대통령 2기에 따른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대외적인 환경과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이어진 탄핵정국 속에 국내 정치적 혼란과 환율 급등으로 건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안전 최우선 △내실경영 집중 △소통과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로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가자"면서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해 지금의 이 위기부터 극복하자"고 언급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건설업의 기본인 안전과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중장기 사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기반 사업 강화 △'자이(xi)' 브랜드 리브랜딩 △미래지향적 신규 사업 발굴 △디지털 마인드셋 내재화를 등을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과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과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경영효율과 체질개선을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불필요한 업무를 제거하고 부서와 현장 단위의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자"고 말했다.

이어서 전 임직원의 안전관리 생활화를 주문했다. 박부회장은 "'안전하지 않으면 작업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현장 근로자도 작업 중지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 위험 요소를 완전히 근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현금흐름(Cash Flow) 중심 사업을 추진하고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하라고 강조했다.

박대표는 "현금 흐름은 사업 진행을 결정하기 위한 중요한 의사결정의 지표가 되어야 한다"며 "신규 수주 사업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물론, 미착사업 및 진행사업에 투자돼 있는 모든 자금에 대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불요불급한 투자는 과감히 중단하고 고정비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견 건설사 역시 내실경영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동부건설 윤진오 대표이사는 "건설업계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현시점에서 회사의 수익성 개선은 생존과 지속가능 성장에 직결되는 필수과제가 됐다"며 "기본에 충실한 내실경영을 실천하고 핵심역량을 재점검해 수익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호건설 조완석 사장은 올해 수주와 원가관리의 방향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조사장은 "수주는 수익성이 확보된 양질의 사업장을 선별하여 추진하고,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내실의 성장이 중요하기에 수주 추진 단계부터 철저한 원가분석과 견적을 통한 수익성 분석 그리고 사업리스크 분석 등 리스크 예방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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