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강성묵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이 나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두 부회장을 포함해 하나금융 경영진 7인이 하락장에서 하나금융지주 4600주를 매수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승열 부회장은 지난 26일 하나금융지주 1천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승열 부회장의 보유주식은 2600주에서 3600주로 늘어났다.
이날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기 하루 전이다.
이에 앞서 강성묵 부회장은 지난 20일 하나금융 12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강 부회장의 보유주식은 총 5026주로 증가했다. 강성묵 부회장은 1주당 5만6800원에 매수해, 이승열 부회장 매수가 5만8400원보다 낮은 가격에 자사주를 사들였다.
강재신 상무도 이승열 부회장과 같은 날인 26일 500주를 매수했다. 강정한 상무는 지난 24일 500주를 사들였다. 강재신 상무와 강정한 상무도 5만8천원대에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주식시장이 급락할 당시 ▲그룹재무부문장(CFO)인 박종무 부사장이 5일 500주를, ▲김미숙 부사장이 6일 500주를, ▲박근훈 상무가 9일 40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면 통상 저평가됐다고 본다.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해서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도 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선도주였던 하나금융이 환율 우려 등으로 지난 수개월간 은행주 상승 국면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점에서 방어적 매력이 부각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국 안정 시 환율수혜주로 인식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올해 들어서 32.7% 상승했다. 지난 8월 27일 6만93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한 후 외국인 매도세에 30일 전장 대비 1.4% 하락한 5만6800원으로 올해를 마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