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달러/원 환율 1434~1440원 예상"-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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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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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우리은행은 17일 달러/원 환율이 일본과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방 압력이 강하지만,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감에 막혀 1430원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범위는 1434~1440원으로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외환 이코노미스트는 17일 데일리 포렉스 라이브 보고서에서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와 동조하고,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수탁) 매수세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환율 상승 압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경원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환율이 1440원 근처에 다다를수록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롱(매수)심리 과열을 진정시켜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민 이코노미스트는 "충분한 외화 예금을 보유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지난 16일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탄핵안 가결 소식에 1431원으로 출발해, 주간 거래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 대비 2원 오른 143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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