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미 시작됐다며 적정주가 13만2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 278% 증가한 9770억원과 652억원을 기록했다"며 "코스알엑스 실적 개선과 중국 사업 구조조정 및 마케팅비 축소 영향으로 해외 사업 흑자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4분기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234% 늘어난 1조210억원과 69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역별 브랜드 세분화 전략에 주목했다. 성장 공식을 바꿨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라네즈와 코스알엑스 중심으로 라네즈는 아직 매출 비중이 낮지만, 세포라에서 24년 9월 매출 기준 3위, 아마존에서 라네즈 '립 글로이 밤'이 '뷰티&퍼스널 케어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일본은 채널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데, 에뛰드/이니스프리의 OBS 철수하고, 라네즈/에스트라가 MBS 채널에서 큰 폭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은 설화수와 려를 중심으로 거래구조 개선을 완료하고 2025년 2분기까지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라네즈/코스알엑스/이니스프리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사업구조 개선에 의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예상된다"며 "2024~27년 연평균 EPS 성장률 29%까지 감안하면 적정주가 13만2000원은 부담스런 밸류에이션은 아니다"고 했다.
또 "중국 소비경기 회복 및 매출 회복이 가시화되고, 미국/일본/유럽 등지에서 중소형 브랜드들의 활약이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이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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