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불발에 직격탄 맞은 금융주..`얼어붙은 외국인 투심`

경제·금융 |입력

하나금융·우리금융 5%대 급락..KB금융 2.7% 약세 삼성생명 4% 넘게 빠져..롯데손보 7% 급락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지난 주말 탄핵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탄핵 정국 불확실성으로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9일 오전장에서 금융주가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가 오후장 들어 다소나마 축소하는 모습이다. 

밸류업 대장주 KB금융은 9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장 대비 2.7% 하락한 8만3천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환율 수혜주인 하나금융은 원화 약세에 6만원대 밑으로 하락 출발해, 같은 시각 5.9% 떨어진 5만72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한지주는 0.9% 약세다.

지방은행 지주회사인 BNK금융과 JB금융도 2~3%대 하락세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는 3% 가까운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한때 상승했던 카카오페이도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삼성생명은 4.3% 떨어진 9만84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만원선이 무너졌다. 삼성화재도 2.4% 하락세다.

롯데손해보험은 7% 넘게 급락하는 중이고, 한화생명과 메리츠금융은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도 5%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출처: 키움증권]
[출처: 키움증권]

지난주 외국인은 금융주와 보험주를 4천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1.1% 하락할 동안 은행주는 5.5% 급락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멎어야 은행주 주가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주 수급의 키를 쥔 외국인이 여전히 정책 신뢰도에 상당한 의문을 가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우려가 해소되기 전까지 센티멘트(투자심리) 개선이 좀처럼 쉽지만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실정"이라며 "주식시장의 큰 불안 요인이었던 2차 계엄 리스크가 주말 중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로 현실화될 확률이 희박해졌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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