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한화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한화리츠의 사후약방문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을 품은 한화리츠가 향후에는 증자 보다는 회사채 등으로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희석이 동반되는 신주 발행(유상증자)에 향후에는 보다 신중을 기하겠다며 뒤늦게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3일 한화리츠는 지난달 진행한 유상증자 경과 보고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한화리츠 주가는 지난달 진행한 신주 공모가(3520원)을 하회하는 등 부진하다. 일반투자자 대상 마지막 공모일 주가가 3585원으로 공모가를 소폭 웃돌고, 이후 18일 장중 3725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대규모 청약 미달 등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화리츠는 전날 장중 3385원까지 곤두박질했다. 공모가와 최근 고가 대비 각각 3.8%와 9.1%씩 하락한 것.
공모가 대비 주가 갭이 확대될수록 투자자들의 원망의 목소리도 비례해 커지고 있다.
사측이 뒤늦게 설명회 자리를 통해 향후 중장기 발전 방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부랴부랴 마련했다.
한화리츠는 설명회에서 "향후 GBD 중형 오피스, 데이터 센터 등 경쟁력 있는 자산의 추가 편입과 子리츠 설립을 통한 추가 자산 편입시 (증자 대신)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채 발행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母리츠 당기순이익 개선과 특별 배당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개미투자자 A씨는 "한화리츠의 지난달 유상 증자는 계열 리츠에 투자한 개미투자자 자금을 활용해 그룹 유동성을 지원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불만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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