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KB금융그룹이 예상을 깨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 사장을 낙점하면서, 쇄신을 선택했다.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
이환주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KB국민은행에 입행해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1월부터 KB라이프 사장을 맡아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뤘다.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그룹 내 주요 핵심 직무를 두루 거쳐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 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대추위는 “내실 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 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환주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며 “이환주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대추위는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추위는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군을 상시관리하는 한편, 은행장 임기만료 3개월 전인 지난 9월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대추위 결의 후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 심층 인터뷰, 심사ᆞ추천 등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KB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NIM(순이자마진)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경영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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