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반대"... 업사이클링 프라이탁, 29일 매장 문 닫는다.

글로벌 | 입력:

구매보다 교환...지속가능성 위해 버리지 않고 나누는 의식적인 소비 권장

프라이탁 SAY NO TO BLACK FRIDAY 캠페인
프라이탁 SAY NO TO BLACK FRIDAY 캠페인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스위스 업사이클링 브랜드 프라이탁(FREITAG)이 유통업계의 최대 규모 세일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반대하며 오는 29일 하루동안 전세계 모든 매장과 온라인스토어 문을 닫는다고 25일 밝혔다.

프라이스탁은 블랙프라이데이가 과도한 할인 전쟁으로 오히려 사회, 환경, 경제적인 피해를 입는다며 무분별한 소비를 부추기는 행사에 반대하며 'SAY NO TO BLACK FRIDA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일부 프라이스탁 매장은 29일 오후 5시부터 고객들이 기존에 갖고 있는 프라이탁 가방을 가져오면 원하는 제품으로 바꿀 수 있는 '물물 교환 마켓'으로 변신한다. 새로운 가방을 구매하기 보다는 함께 교환함으로써 제품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하자는 취지다. 

사진제공=프라이탁
사진제공=프라이탁

지속 가능한 순환 경제 철학을 실현해오고 있는 프라이탁은 지난 2019년 자체 온라인 교환 플랫폼인 S.W.A.P(Shopping Without Any Payment)를 론칭한 바 있다. 2020년부터는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온라인 스토어 문을 닫고 S.W.A.P 플랫폼으로 자동 접속되도록 했다.

올해는 온라인을 뛰어넘어 S.W.A.P 디지털 플랫폼을 현실 세계에서 구현해, 매칭이 성사되면 새로운 애정템을 가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프라이탁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에 동참하지 않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이상 자원 절약과 내구성 강한 제품만으로는 지구의 미래를 지킬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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