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왕길동 산단 화재피해 금융지원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신한은행은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단지 화재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에게 화재피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 복구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5억원 범위 내 신규 여신(대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최대 1.5%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한은행 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때, ▲원금 일부를 상환받지 않는 무내입 연기 ▲1년간 특별우대금리 최대 1.5%p 인하 ▲분할상환 유예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덜어준다. 연체고객의 연체 이자도 감면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긴급 생활안정자금도 공급한다. 화재 피해가 확인된 개인 고객 1인당 최대 2천만 원(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 내)까지 지원한다. 최대 1.5%p 금리 우대, 무내입 연기, 원금상환 유예 등도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한 재난·재해 기부금 제도를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시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피해 지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재난을 극복하고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지원, 기부금 제도 활용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