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민하 기자|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우리 함께 노래합시다/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 버리고..."(가수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중에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정년퇴직자 진로설계교육이 지난 21일부터 1박2일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호텔앤컨퍼런스에서 진행됐다. 23일 사측에 따르면 올해 정년 퇴직을 앞둔 직원은 기술직 23명과 사무직 8명 등 총 31명이다.
◇ 정년퇴직자 진료설계 및 희망시 재고용..현정은 회장 '인재경영'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1년부터 정년퇴직자의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현대그룹은 정년퇴직자중에서 재고용을 원할 경우, 이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정년퇴직자 재고용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평소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현정은 회장(사진)의 제안에서 이들 제도가 시작됐다.
계열사인 현대경제연구원(허용석 원장)이 이번 프로그램을 주관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의 직장생활을 비롯한 그동안의 삶을 성찰하고, 퇴직 이후 항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의 진로설계교육은 사전 설문을 통해 퇴직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된 것도 여타 은퇴 교육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다.
퇴직 관련 업무 프로세스 안내를 시작으로 △정부지원제도 활용법 △자산관리 △진로설계 △커리어 탐색 △건강 및 여가관리 등에 대한 실증적 사례들이 소개됐다.
경력 대안 탐색과 함께 직업, 재무, 건강, 여가·관계 등 생애 5대 영역에 대해 고민하고 현실적인 계획 수립 활동을 도왔다.
또한 중장년의 인생 설계와 경제 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될 △재취업 △창업 △겸업과 부업 △재무설계·투자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력 상담과 이력서 리뷰 등 재취업을 위한 컨설팅 과정도 있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회사 관계자는 “수십 년간 몸담았던 곳을 떠난다니 보람과 긍지도 크지만 막연한 두려움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을 통해 교육받으며 제2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정년 후 재고용제도로 근무중인 직원수 60여명
현대엘리베이터는 정년퇴직 후 재고용제도도 운영중이다.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4년부터 촉탁직 및 전문교수 등으로 재고용된 직원 수는 자회사를 포함해 60여명에 달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의 지적 자산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수함으로써 생산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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